인격 닦으면 성적 올라

대학학원 구논회(44) 이사장은 반전(反轉)의 명수라 불린다.

위기를 기회로,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재주를 타고 났다.

구 이사장에 대해 알다 보면 두 번 놀라게 된다.

학원가 신화인 대학학원 성장 배경에 놀라고 소아마비와 암, 폐결핵이란 치명적인 병마가 그의 몸 일부라는 사실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구 이사장은 즐거움과 고난으로 점철된 삶보다 자신감과 도전에 대해 말하는 것을 즐긴다.

학원 수강생들에게 자신있게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것도 '내일을 마지막'처럼 사는 그의 인생 철학에 있다.

대학학원을 운영하는 그의 경영 철학은 사람 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성적만 올리려고 하다가는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본질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먼저 인격수양을 하고 학업에 정진하게 되면 당연히 성적이 향상돼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인간 교육은 2002학년도 대입에서 대학학원 재학생들이 서울대 85명, 전국 의·약·칟한의대 170여명, 충남대 300여명의 합격이란 성과로 증명됐다.

구 이사장은 대입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정보력과 면학 분위기 조성이라고 조언한다.

그만큼 많은 투자가 뒷받침됐음이다.

구 이사장은 교육 사업가이면서 동시에 사회 사업가다.

"부자로 살고 싶지만 부자로 죽고 싶지는 않다"는 스스로의 말처럼 그는 교회에 십일조를 내듯 수익금의 10%를 사회에 환원한다. 또한 그는 매년 2억여원의 장학금을 생활보호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성적우수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교육은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학원 이익은 저보고 가치 있게 쓰라고 사회가 잠시 맡겨 둔 것이죠. 봉사는 이에 대한 보답이고,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은 저의 인생을 전달할 뿐입니다."

그에게 있어 교육과 봉사는 결코 떼놓을 수 없는 하나다.

2004학년도 운영시스템 획기적 개선

▲학습·상담·생활관리 '원스톱 체제 구축'

재수종합반을 위한 토털 원스톱 학습 및 생활공간으로 확대했다.기존 1층 임대공간을 개방형 특별 상담실로 전환했고, 사무공간이던 4층 전체를 재수종합반으로 확대해 한 건물내에서 강의, 자율학습, 단과, 특별 보충수업 등 토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 반당 정원 50명대 '효율적인 담임 관리'

효율적인 담임생활 관리와 강의 및 학습 효율성을 높이도록 반당 정원을 기존 70명에서 50명대로 감축했다.

▲입시 정보 '업그레이드'

부원장을 상담실 책임자로 하는 특별 전문 상담실을 신설했다.입시 연구·상담 시스템을 전국 네트워크로 확대 발전시켰고 상담 전문 인력을 전문화, 특화시켰다.

▲면학 분위기 조성

심야 자율학습 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밤 11시30분까지 확대했다.출입구를 한 곳으로 해 상담실 교사들이 엄격한 출입관리를 한다.통학시간 절약을 위해 통학버스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했고, 학원 교재를 20% 이상 할인 혜택 부여했다. 기존 남녀 공동 휴게실을 확대했고, 여학생 편의를 위해 별도의 여학생 휴게실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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