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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정년·양심판매… 기업 행보 탄탄

[기업人 점프in] 대전 최초 건축목재 향토기업 동방합판
정년 퇴출 구태벗어나 역행
일하고 싶은만큼 자격 부여
저렴한 목재 제공위해 노력
합판목재분야 매출 전국 1위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2016년 04월 11일 월요일 제9면     승인시간 : 2016년 04월 10일 18시 53분
▲ 1979년 창업한 동방합판은 무(無) 정년 기업문화를 뿌리내린 향토기업이다. 동방합판 임직원들이 대전 용두동 사옥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방합판 제공
1979년 세워진 대전지역 최초 목재기업인 향토기업 ‘동방합판’은 37년여간 적재적소의 인재경영으로 종합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동방합판은 소규모 합판·목재 유통업으로 발판을 다졌지만 1997년 중구 용두동 사옥 이전 후 2014년 유성물류센터, 지난해 남대전물류단지 내 종합물류센터 신축으로 중부권 최고의 건축목재 유통업체로 발돋움했다.

◆정년없는 기업, 신뢰를 세우다


동방합판의 인재경영 중심엔 무(無) 정년이 있다. 김종성 동방합판 실장은 “정년이 없고 퇴직 후 재입사도 자유롭다는 게 회사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동방합판의 직원은 33명으로 이중 최고령자는 70세, 최연소자는 23세다. 통상 기업들이 만 60세를 맞이하면 정년이라는 이유로 직원을 회사 밖으로 모는 구태를 벗어났다. 직원 개인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게 동방합판의 모토다.

이는 고령화 사회와 출산·육아부담으로 사회 진입이 어려운 현 시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최근 회사를 떠난 한 직원의 나이는 만 73세로 일하고 싶은 만큼 자격을 부여하는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인재경영을 펼치면서 동방합판은 △건축목재 마케팅 전문팀 △해외 현지 직수입팀 △국내 구매전문팀 △물류전문팀 등 3개 전문팀을 구축해 탄탄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직수입으로 최고 품질 목재를 저렴하게

국내에서 취급되는 대부분의 목재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것이다. 생산이나 물류비용이 꽤 많이 드는게 현실이다. 동방합판은 중간 물류비용 절감으로 고객에게 저렴한 목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해외 무역 자회사인 ㈜대승물산을 직접 꾸려 미국·캐나다·브라질·독일·체코·에스토니아·라트비아·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북유럽·동남아 등 10여개국으로부터 양질의 목재를 직수입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들 국가에서 들여오는 목재는 대부분 고급 인테리어 자재, 각종 합판, 목재로 사용돼 건축 현장에서도 고객의 이익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적정 이익 추구를 고집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판매가격도 이에 따라 낮추고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면 적정선 인상을 추진하는 등 양심 가격제로 고객의 신뢰를 쌓고 있다.

그 결과 1991년 대전상공회의소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실 우수기업 표창을 비롯해 2003년과 올해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합판목재 분야 굴지의 기업인 성창기업은 동방합판을 전국 매출 1위 기업, KCC는 경영성과 우수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 또 2008년엔 법률문화사업 국가사회 발전 공로로 대통령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동방합판 임직원들은 “고객감동·신뢰경영·상생추구·최고지향이라는 4대 핵심가치를 실현해 ‘50년 신뢰제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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