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능경기대회 개최, 정식·특성화직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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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대전 중구 문화동 충남기계공고에서 열린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 용접 부문에 참가한 한 선수가 불꽃을 내뿜으며 신중하게 그라인딩 작업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지역 기술 인재들이 기량을 겨루는 ‘2016 대전시 기능경기대회’가 6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시 기능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앞으로 6일간 충남기계공고를 비롯한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정식 종목 외에도 자수, 사진콘테스트 등 특성화 직종 경기와 중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영 스킬(Young Skill) 올림피아드가 함께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금형 등 37개 정식직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특성화 직종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다양한 문화 및 시연행사도 마련된다. 금형 등 37개 정식직종에는 349명의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되며, 특성화 직종으로 자수와 사진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경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선 충남기계공고 3학년 오현석, 2학년 오의룡 형제가 냉동기술 직종에서 함께 경쟁하며,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충남기계공고 강당에서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과 상금이 수여되고 전국대회참가 자격과 해당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시험이 면제되는 혜택이, 9월 전국대회 입상자는 금메달 획득 시 상금과 국제기능올림픽 출전기회,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산업기사 실기 시험 면제의 혜택이 국제기능 올림픽 입상자는 병역대체복무, 기능 장려금이 지급되는 등 수상자들에게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유승병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기능인의 사기 진작과 기술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능력 중심의 사회로 한발 다가서는 분위기 조성이 되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하는 시 기능위원회는 경기장을 찾는 시민을 위해 대회장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며, 드론(헬리컴) 제작, 시범 비행 및 경연, 네일아트, 타투, 핸드 맛사지 등 시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이번 기능경기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 산업 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042-580-9114)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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