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전 선대위 발대식

한나라당 대전 서구을 지구당(위원장 김홍만)은 22일 오전 신신예식원에서 당원 및 당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선대위발대식을 갖고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자질 부족 공세에 열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창희 대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김칠환 선대본부장, 김홍만·조영재 선대위 부위원장, 황진산·조신형 대전시의원, 박찬규·박상도 시지부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희태 최고위원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DJ정부는 햇볕정책이라고 해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몇백억불씩 갖다 줬지만 돌아온 건 총탄뿐이었다"며 "부패정권을 연장시킬 것인가, 교체할 것인가는 대전 정치1번지인 서을 지역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대전지역에서 유독 정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빚이 6조원이나 되는 현대중공업의 주식을 2000억원어치나 갖고 있는 정 후보는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 아니라 본인의 빚부터 청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만 위원장은 "3000억원을 지원받지 못해 퇴출당한 우리 지역 충청은행의 아픔을 34조원씩 지원받은 정몽준 후보가 어떻게 알 것이냐"며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룬 정 의원은 문화관광부장관으로 임명해 체육발전에 힘쓰게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드라마 야인시대를 보니 돈없고 힘없는 거지들이지만 하나로 뭉쳐 김두한이 구마적을 이기는 데 큰 몫을 하더라"며 "이 자리 모인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 오는 12월 19일 모두의 승리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박희태 최고위원도 "김홍만 위원장은 아직도 열혈청년"이라며 "12월 대선의 과업을 이루고 손을 잡고 여의도에 함께 입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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