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대상지 최종 선정… 240억 지원 받아
스마트 안심 시니어케어 등 9개 시행
이달중 국토부 연구단과 협약 체결

세종시가 '유시티(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240억원을 지원받아 첨단 도시정보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세종시는 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정과제로 수행중인 'U-City 고도화 연구'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전국에서 7개 지자체가 응모해 대전시가 세종시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9개의 도시정보화 서비스를 시행한다. 구체적인 도시정보화 서비스로는 △112경찰긴급출동 지원서비스 △119소방·인명구조 지원서비스 △U-긴급영상 공유서비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서비스 △체납차량 단속서비스 등을 도시통합정보센터에 구축, 운영한다.

또 테스트베드 대상지인 2-4 생활권 내 도시를 상징하는 광장에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와 △유폴(U-pole) 등 시민체험 시설물을 구축한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다. 유폴은 CCTV와 전자현수막 등 복합기능의 미디어보드를 말한다.

또 △주차장 개발 공유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안심 시니어 케어 서비스 등 현장과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적용 가능한 서비스도 시행된다. 스마트 안심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시계형의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한 사회취약계층 보호서비스로 노인치매환자 등의 실종자 발생 시 출동 서비스를 효율화하는 서비스다. 또 맥박과 심전도 등 생활안전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세종시는 앞으로 대기·수질·교통정보 등 각 부서에서 분산관리하고 있는 단위서비스 데이터를 도시통합정보센터로 통합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융·복합 모델을 발굴한다. 또 도시정보화 서비스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 올해 안으로 국내최초로 업무연속성관리 국제인증(ISO22301)을 취득하고 도시표준위원회(CSI) 회원국으로 가입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연속성관리 국제인증(ISO22301)은 재난·재해, 장애 등 위기상황에서 기관이 목표로 하는 서비스 재개를 위한 대응체계 및 운영 프로세스를 정의한 국제표준을 말한다.

세종시는 이달 중에 시행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의 U-City 고도화 연구단과의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오는 2018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도시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세종 U-City 구축사업과 연계해 어반아트리움 내 시민체험존을 추가로 구축해 사업의 완성도와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필순 정보화담당관은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사업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기반의 융·복합 모델을 발굴하고 수익모델을 창출해 U-City 수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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