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제제 등 전체 64% 차지

산림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림 훼손의 주범으로 꼽히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적 기술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6~2015년 산림 병해충 방제기술에 관한 특허출원 건수는 총 344건이다. 산림 병해충 방제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11년 54건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지만, 이는 화학적 살생물제제 관련 출원건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화학적 살생물제제 관련 출원건수는 2011년 전체 54건 중 74.1%인 40건이었지만, 지난해는 전체 28건 중 4건(14.3%)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전체 출원건수(54건)의 11.1%(6건)에 불과했던 유인용 트랩과 천연물 제제 등 환경친화적 방제기술은 지난해 전체의 64.3%(28건 중 18건)로 늘었다.

지난 10년간 특허출원된 환경친화적 방제기술은 곤충을 유인해 살충하는 트랩에 관한 기술이 11.3%(39건)로 가장 많았으며, 사군자 추출물 등 천연물을 이용한 살생물제제 관련 기술이 9.9%(34건),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기술이 8.1%(28건) 등으로 나타났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