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500여명 이주
세종시 등 조기 정착지원
24일 인사혁신처 소속 소청심사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 7동으로 이사에 들어갔다. 소청심사위는 25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내달 8일부터 24일까지 311대의 차량을 동원해 이전한다. 국민안전처는 1차로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2차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순차적으로 이전을 진행한다.
올해 4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등 3개 기관에 1500여명이 세종시에 둥지를 트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맞춰 이전 공무원의 조기정착 지원에 나선다.
지난달 25일 행복도시건설청은 정부청사관리소와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등 유관기관과 4단계 중앙행정기관 종사자와 입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점검단 회의를 갖고 지원책을 마련했다. 종합대책점검단은 정부세종청사와 민간 임차청사 입주를 비롯해 청사어린이집 수용과 주차장 확보, 대중교통 확충, 학교 전·입학 등에 대한 지원을 벌인다.
세종시도 기관별 이전이 완료되면 이춘희 시장과 주민대표 등이 기관을 방문해 환영의 뜻을 전하고, 정부청사관리소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환영 음악회와 정부청사 옥상걷기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벌인다.
또 이전초기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세종시 생활정보지'를 제작, 배포 하고, 기관별 찾아가는 설명회, 시장과의 면담 등을 통하여 불편사항을 발굴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노동영 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이전 공무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