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의 관문인 철도역 인근에 터를 잡고 있는 역전한마음시장과 약초시장이 철도 여행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역전한마음시장 장날 모습. 제천시 제공
‘팔도관광열차 타고 장도 보고, 관광지도 구경하고’

제천의 관문인 철도역 인근에 터를 잡고 있는 역전한마음시장과 약초시장이 철도 여행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시장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등 다양한 지역색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매력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이들 전통시장이 올해 ‘팔도장터 관광열차 지원시장(전국 16곳)’에 선정, 2014년부터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열차 운임과 방문 시장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레일 관광개발이 승객을 모집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관광도 할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시는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에 2시간 이상 머물도록 볼거리·체험거리·먹을거리·살거리 등으로 구미와 시선을 끌어내고 배론성지, 의림지, 청풍문화재단지 등 10경을 소개키로 했다. 또 한방 발마사지 등 특별한 체험으로 방문객이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하고 상인회 친절교육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첫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오는 13일 수원역을 출발해 안양~영등포~청량리~양평 등을 거쳐 이날 오전 10시 제천에 도착해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둘러본 뒤 오후 5시 귀경하는 일정이다.

제천시 경제과 한준희 주무관은 “철도관광열차 운행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인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한방 발맛사지 등 특별 체험 코스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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