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인 박성필(46) 씨가 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이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박보검 씨가 여태껏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면서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있는데 그 말이 지금도 마음을 울리고 있다"며, "현실 속 많은 아빠들은 야근해서라도, 혹은 대리기사를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고, 많은 엄마들은 마트 비정규직 등으로 일하고 있으며, 자식들은 학원 다니랴 알바 하랴 취업 준비하랴 도무지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거대 양당이, 대통령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그나마 더불어민주당에 한 가닥 기대를 걸었지만 테러방지법에도 굴복했다"며 "소수 정당인 정의당이 소금 같은 역할을 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출신의 박성필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천안시 치과의사협회 부회장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