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동호회] 중·고교 연합 ‘팀 이클립스’

“선배·후배들과 함께라면 쌀쌀한 날씨도 우릴 막을 수 없어요.” 평균나이 17세 청소년들의 왁자지껄한 수다가 ‘3·1절 자전거 대행진’이 열리는 엑스포 남문광장을 더욱 신명나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한 대전지역 중·고교 자전거 연합동호회 ‘팀 이클립스(Team Eclipse)’가 호기로운 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쳤기 때문이다.

2014년 8월 온라인블로그를 통해 결성된 ‘팀 이클립스’는 대전지역 중·고교 30곳에서 자전거 패달을 꽤나 굴린다는 청소년들 50명으로 구성됐다.

‘팀 이클립스’는 매주 주말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50㎞~150㎞를 라이딩하며,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선·후배간 우애도 다지고 있다. 이번 ‘3·1절 자전거 대행진’에는 ‘학원수업이 없다’는 21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팀 이클립스 이도경 회장(충남고 1년)은 “3·1절을 맞아 호국열사들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회원들과 참가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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