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동호회] ‘팻바이크를 사랑하는 사람들’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왔다.’ 타이어 폭만 일반 자전거의 2배를 뛰어넘는 4.9인치(105㎜). 모든 것이 큼직큼직한 팻바이크 부대가 3·1절 자전거대행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 3000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팻바이크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전지역 회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겸사겸사 생소한 팻바이크를 홍보하기 위해 나섰다는 이들은 팻바이크 매력으로 튼튼함과 야성미를 꼽았다.

북극이나 남극의 탐험을 위해 만들어진 팻바이크는 그 어느 자전거보다 튼튼하고 범용성도 뛰어나다. 팻바이크를 다루면서 느끼는 희열은 그 어느 자전거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것이란다.

대전지역장 윤정도(40·중구 산성동) 씨 역시 이런 매력에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윤 씨는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함께 달리고 호흡하는 시민이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팻바이크의 매력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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