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참가자] 81세 김연수 씨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참석한 김연수(81세) 씨는 “하루에 40~50㎞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거뜬하다”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이날 헬멧부터 자전거 전문 운동복까지 갖춰 입은 김 씨는 자전거 수리까지 손수한다고 밝히면서 ‘자전거 전문가’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김 씨는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11년전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곧 자전거 타기 묘미에 빠졌다”며 “초기에는 갑천변 정도를 가볍게 주행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대전천·갑천변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들과 ‘무한대로’라는 실버 자전거 동호회도 구성하게 됐다.

김 씨는 “자전거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간편성 때문에 재미를 점차 느껴 장거리 주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81세로 기력이 쇠할 수도 있는 노년의 나이지만 최근까지도 대청댐·세종시를 자전거로 왕복 주행하는 등 자전거로 단련된 무쇠 체력을 자랑했다.

 안휘재 기자 sparkleh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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