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4·5라운드 전승으로 12연승의 퍼즐을 완성했다.

이 기세가 챔피언 등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안현대는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맞아 적시에 터진 블로킹과 서브득점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이로써 천안현대는 지난 1월 2일 4라운드 첫 경기(우리카드)를 시작으로 4, 5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선두 OK저축은행(승점 65점)과의 승점은 2점 차로 좁혀졌다. 남은 6라운드 6경기에서 다양한 도전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우선 천안현대의 팀내 12연승은 2005~2006 시즌에 달성한 15연승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남자프로배구 전체로는 삼성화재가 2006년 2월 2일~12월 31일 기록한 17연승이 최다 연승기록이다. 연승 행진이 이어질 경우 정규리그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은 2008~2009 시즌 이후 7년째 인연이 없었다. 정규리그 우승은 오는 25일 열리는 선두 OK저축은행과의 경기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06~2007 시즌(V2) 이후 멀어져있던 챔피언 등극도 조심스레 점칠 수 있게 됐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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