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텅스텐 등 자원 선순환
기업 매출 2년새 10% 성장
특허·기술이전·논문 성과도
텅스텐 재활용 미래가치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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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에서 백금·텅스텐같은 희소금속을 다루는 기업의 매출이 최근 2년 사이 10%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대전·충남중소기업청이 2014년부터 운영한 ‘대전·충남 희소금속산업 기술지원사업단’에서 발표됐다. 이 사업은 대부분 수출에 의존하는 희소금속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산업 성장 매개체로 만들자는 여론에서 시작됐다.

대전·충남중기청은 천안·아산·당진을 축으로 희소금속 산업벨트를 활용해 자원·소재가공·제품·재활용 등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15개 기업의 매출이 증대됐으며 이중 8개 기업은 10% 이상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

이밖에 11건의 특허와 기술이전 1건, 논문 6편, 자원재활용 선순환구축 2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사업에 참여해 ‘백금 스크랩 자원재활용 순환시스템’을 개발한 디에스엠·케이세라셀은 3년 내 고용 31명, 수입대체 15억원, 매출 1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됐다. 또 ‘텅스텐 선순환 재활용 상용화기술’을 개발한 NATM·삼원테크툴은 고용 150명, 매출 250억원 창출 등을 이룰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충남중기청은 이번 사업단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희소금속산업 실용화 연구개발 예산으로 8억원을 확보하고 충남도·천안시·예산군 등 자치단체와 공동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 사업단은 지난 2년간 12건의 희소금속소재 자원재활용 선순환 시스템 구축 연구개발, 3차례의 지역 희소금속산업 활성화 기술교류회, 1차례의 국제포럼, 40건의 관련 산업체 애로해결, 25개 기업 34명의 관련업체 직원재교육 등을 지원했다.

이인섭 대전·충남중기청장은 “충청권이 희소금속 소재 선순환 메카로 자리잡으면서 지역경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희소금속 전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 산업체 애로해결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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