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세종정부청사, 똑똑한 도로시스템 7월 가동, 단말기 장착해 위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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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의 급정거, 교통사고와 낙하물 추락 등 돌발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똑똑한 도로시스템'이 올 7월부터 대전 대덕연구단지~세종정부청사 87.8㎞ 구간에서 가동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체계(C-ITS) 시스템을 2014년 7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수원나들목 11㎞ 구간에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대전~세종구간에 적용한다.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은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끼리 주고받는 차량간(V2V) 통신과, 도로에 설치된 인프라설비와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간(V2I) 통신으로 나눌 수 있다.

도로에는 레이더와 파노라마 카메라가 장착된 레이더, 기지국 등 인프라를 설치해 사고·지정체·낙하물 발생 등 정보를 C-ITS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에 제공한다. 대전~세종 시범구간에는 기지국 79개 등을 설치하고, 이곳을 자주 통행하는 차량에 단말기 3000대를 공급한다.

정부는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를 고속도로부터 대도시 간선도로, 중소도시까지 단계적으로 2030년까지 확대하고 단말기 역시 2025년 1000만대 이상, 2030년이면 70% 이상 장착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와 도로 인프라에서 수집한 정보가 무선통신을 통해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에 제공되는 만큼 미래창조과학부와 손잡고 보안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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