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긴 연휴에 많은 관광객 예상, 충청수영성 전망대 멋진 풍광 만끽
예술 문화 체험·다양한 먹거리 풍성

▲ 충남 보령 오천면에 자리잡은 충청수영성은 조선초기에 설치돼 고종 33년인 1896년 폐영될 때까지 군선이 142척, 수군이 8400여 명에 이르는 등 서해안의 안보를 책임진 곳이다. 보령시 제공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5일간의 긴 연휴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인 보령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설 연휴 최절정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신비의 바닷길은 설 연휴기간인 7일부터 주말인 13일까지 7일간 열리게 되며, 설 명절 다음날인 10일과 11일에는 최고 절정을 이루면서 가장 크게 열린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오전 시간에 하루 한 번씩 열리게 되며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을 걸을 수 있고, 인근 갯벌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충청수영성'

충청수영성은 조선초기에 설치돼 고종 33년인 1896년 폐영될 때까지 군선이 142척, 수군이 8400여 명에 이르는 등 서해안의 안보를 책임졌다. 이는 주변의 산자락이 포근히 감싸 파도는 물론 바람까지 막아주는 아늑한 항구였기 때문이다.

'충청수영성 해양경관 전망대'에서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접해 있고, 천수만 낙조의 황홀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으며, 지난해 137년 만에 복원된 누각 '영보정'은 다산 정약용과 채팽윤이 아름다움을 극찬할 정도로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 대천해수욕장, 성주산 등 관광 및 먹을거리 풍성

대천해수욕장은 즐길거리와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사계절 관광지이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기 위해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인근 식당에서는 '조개구이'와 '생선 회'를, 대천항에서는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물잠뱅이탕'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너머 대천항에 가면 9일과 10일 대천항 유람선(041-934-6896)을 이용해 아름다운 섬을 관광하면서 겨울바다만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세계 각국의 조각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개화예술공원(041-931-6789)은 명절 연휴 5일간 쉬는 날 없이 운영하며, 비누체험, 도자기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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