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위 선도사업 3건중 2건 선정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평가 ‘우수’
각각 사업비 지원받아 예산 확보

제천시가 정부 공모사업과 충북도 전략사업 평가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충북도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는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4억 5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인센티브 사업비는 임대 공장을 새로 짓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자동차·수송기계부품산업’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북도는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5년 사업 추진 상황 △사업 홍보 및 컨설팅 △사업성과 및 개선 여부 등을 평가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사업 추진 상황 및 적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한 해 ‘자동차·수송기계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부품 관련 기업이 82명의 신규 고용과 594억원의 매출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수송기계 부품산업은 제천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제천의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충북도와 협조해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총 3건을 공모해 2건이 선정됐다.

시는 한방 인프라와 충주시의 당뇨 관리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사업’으로 36억 5000만원을, 주거 환경 생활 여건 개선 사업인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14억 700만원의 예산을 각각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 부처의 국고 보조사업이 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따라 공모사업 전담 TF팀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신규·핵심사업과 공모사업을 발굴해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