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세상= 이 책 '식탁 위의 세상' 저자는 궁금하다. '왜 사과 주스 한 병에 네 대륙의 사과가 들어가는 걸까?', '식품의 세계화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걸까?', '우리의 식탁은 왜, 어떻게, 그리고 누가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가?',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을까?' 등 저자 켈시 티머먼은 '나는 어디에서 먹는가?'란 질문을 던지며 세계화된 식탁을 집요하게 파헤친 네 대륙 음식 탐사 르포이다.

우리가 값싼 바나나와 예쁜 토마토를 먹을 수 있게 된 사연에서부터 음식때문에 병들고, 죽고, 굶주리는 사람들의 삶에 이르기까지 음식을 둘러싼 다양한 진실을 채집해 이 세상에 대한 총체적인 상을 제시하고 있다.

'식탁 위의 세상'은 인간이 욕망하는 음식에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문화를 버무린 풍성한 식탁이자 더 나은 세상과 음식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직한 식탁을 차려낸다. (지음 켈시 티머먼/ 1만 6500원/ 부키)

강은경 기자 ekka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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