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장 목표로 추진 계획... 대합실·화장실 등 갖춰 편의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 고속·시외버스 승강장 이용승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대합실, 무인매표소, 화장실, 매점 등이 포함된 승강장을 이전·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공무원들의 국회 등 관외 출장을 위해 종합안내동 앞에 무인매표기와 승강장을 설치·운영 중이었지만 장소가 협소하고 화장실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이러한 불편을 개선해 이용승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고자 현재 위치에서 약 100m 이동한 곳(세종시 어진동 562번지 일원)에 오는 7월1일 개장을 목표로 승강장(건축비 2억 6000만원은 세종시가 지난해 3회 추경 시 의회협조를 얻어 확보)을 이전·건립할 계획이다.

승강장은 약 110㎡ 규모로 추위와 눈바람 등을 피하기 위한 대합실과 매점, 수유실 등이 포함되며, 노약자와 장애인(단차해소 등 무장애시설 설치) 및 여성을 배려해 편의성이 최대한 고려될 예정이다.

또한, 대합실은 내·외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시야 확보와 개방감 및 안전성을 충분히 갖출 계획이며, 승강장을 특색 있게 디자인해 주변 및 도로경관과 어울리도록 할 계획이다.

윤승일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이번 승강장 이전·신축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물론 이용승객의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 확충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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