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유치원에 간호사 배치, ‘아이낳기 좋은환경’ 사업실시, 저임금근로자 생활임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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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세종시가 '책임읍·동제'를 도입, 운영한다.

기존에 시청에서만 처리한 민원업무를 주민들이 찾아오기 쉬운 읍·동사무소에도 처리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시민의 민원처리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립 단설유치원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 개인위생에 취약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세종시가 '책임읍·동제'를 도입한다. 시청에서만 처리해오던 업무를 읍·동사무소에서도 처리해주는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시는 이를 위해 조치원읍과 아름동사무소를 각각 책임읍·동사무소로 지정했다. 주민 접근성이 개선되고 민원처리 시간이 평균 7일에서 3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부터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건강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챙기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65% 이하만 혜택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시청 소속 저임금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임금제를 도입, 운영한다. 시급 기준으로 정부가 고시한 최저임금 6030원보다 1140원 많은 7170원을 받게 된다.

시청 및 시 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15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동 단위 지역에 있는 25개 공립 단설유치원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한다. 개인위생에 취약한 유아들의 건강을 지키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올해 5개에서 내년에는 두루유·수왕초·조치원여중 등 3개 학교가 추가돼 모두 8개 학교로 늘어난다. 유치원은 처음 지정된 것이다. 사교육비 부담없이 학교에서 학생의 기초학력을 돌봐주는 사업으로, 올해 초등 2학년 2학급당 1명 배치하던 것을 내년에는 2학년 1학급당 1명을 배치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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