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사무국 단합이 배구붐, 몸상태 90%… 팀 변화 긍정적

NH농협 2015~2016 V-리그 팬 투표에서 천안현대스카이워커스 문성민 선수가 1위에 올라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다가 올 시즌 최고의 기량으로 돌아온 문 선수의 후반기 각오와 천안에서 처음 열리는 올스타전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대한 소감은?

"감독님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의 변화가 있었다. 특히 최태웅 감독의 스피드배구가 많은 재미를 주고 있는 것 같다. 스피드배구에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면서 덩달아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천안은 배구 경기마다 구름 관중이 몰린다. 그 인기의 비결은. 또 문성민 선수가 몰고 다니는 관중의 비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천안을 연고지로 하면서 선수단은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사무국은 경기 이외의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배구붐이 일어난 것 같다. 정말 천안시민들이 배구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관중 속에 제 팬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후배 박주형·노재욱·이승원 선수의 인기가 높고 그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많은 것 같다."

-천안하면 현대배구단을 떠올리고 또 그런 이유에서 배구특별시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천안에서 올스타전이 처음 열리는데 그에 대한 소감은?

"배구특별시 천안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어 기쁘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올스타전에 오셔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

-휴식시간 천안에서 주로 하는 일은, 또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다면?

"휴식시간에는 보통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간혹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독립기념관을 찾는다. 어렸을 때도 가봤던 추억의 장소로 공기가 좋아 종종 찾는다."

-부상으로 꽤 오래 고생을 했다. 현재 몸 상태와 올 시즌 계획은?

“80~90%까지 올라왔다. 수술하고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좋은 상태다.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감독님이 큰 변화를 팀에 준만큼 현대스카이워커스만의 배구를 하는 게 목표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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