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창업지원·일자리 창출 앞장
대전역에 ‘청춘셰프 1호점’ 오픈

▲ 코레일은 1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철도고객 편의를 위해 진행한 '스테이션 청춘셰프'의 1호점이 오는 10일 대전역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코레일 제공
"우리도 이제 어엿한 사장이 됐어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청년 창업의 꿈을 이룬 새내기 셰프 '쁘띠박스' 김세준 씨(27)의 각오다.

코레일은 1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철도고객 편의를 위해 진행한 '스테이션 청춘셰프'의 1호점이 오는 10일 대전역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스테이션 청춘셰프'는 코레일이 '청춘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철도 여행객을 위한 참신한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청년 세프를 발굴해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 35개팀이 참여했으며, 도시락 콘테스트 등 심사를 거쳐 5개팀을 선정해 철도역사에 매장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개점한 청춘셰프 1호점은 최종 선발된 팀 가운데 우송대 졸업생인 김세준 씨(27)·조규훈 씨(25)·권성록 씨(24)로 구성된 '쁘띠박스'팀이다.

주된 판매 메뉴는 '한입도시락'과 '라이스 크로켓'이다. '한입도시락'은 몸에 좋은 흑임자, 우엉, 매실, 멸치 등 아홉 가지 내용물을 한입 크기의 밥 위에 얹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웰빙도시락이다. '라이스 크로켓'은 비빔밥을 내용물로 넣어 튀겨낸 주먹크기의 퓨전 크로켓이다.

김세준 씨는 "창업의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존 매장에선 볼 수 없었던 톡톡튀는 색다른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철도역의 명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셰프로 선발된 다른 4개 팀은 청량리, 영등포, 오송역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점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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