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보고회 열어 발전방안 논의
‘역사현장체험’ 첫 선… 만족도 높아
교통·주차장 안내 등서 문제 지적

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는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흥미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교통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최근 2015 홍성역사인물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올해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 조사결과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평가보고회는 김석환 군수를 비롯 축제 추진위원, 축제 참여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재대학교 김주호 관광이벤트경영학과 교수가 ‘2015 홍성역사인물축제 방문객 만족도 조사결과’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간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호 교수의 평가보고에 따르면 2015 홍성역사인물축제의 방문객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축제 프로그램 다양성, 축제 프로그램 흥미성, 사전 홍보 등 총 11개 항목이 보통이상(7점척도)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주제관, 시련체험, 주제체험, 역사인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선보인 ‘생생한 역사현장 체험’은 올해 처음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62.2%라는 높은 프로그램 만족도로 조사되어 홍성역사인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촌체험과 홍화문 공간의 홍주읍성 小小마당극, 역사인물 미디어 파사드 쇼, 캐릭터 체험 등 행사장 곳곳을 활용한 프로그램 배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점은 축제 프로그램 평가항목의 높은 만족도에 영향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반면 휴식공간, 교통 및 주차장 안내, 화장실 등의 방문객 편의측면 만족도는 낮게 조사되었으며, 특히 자가차량 이용 방문객 68.1%이란 점에서 교통 및 주차장 안내부분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제기됐다.

올해는 홍주읍성 주변의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운영하였으나 안내부족으로 인해 접근성의 어려움, 운영요원 부재 등의 문제점이 노출돼 내년 축제 개최 시 효율적인 교통 및 주차장 안내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석환 군수는 “2016년 축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을 더욱 강화·발전시키고 제기된 문제점들은 보완·개선해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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