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김규한 원장〈사진〉이 아시아 지구과학과 지질자원 연구를 대표하는 정부 간 기구인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연구자의 운영위원장 선임은 우리나라가 CCOP에 참여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김 원장의 운영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CCOP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공동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일본·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 등 14개 회원국과 자금·기술·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14개 협력국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는 지질자원연이 대표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원장이 선임된 CCOP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구과학분야 주요 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진행과 CCOP 사무국의 예산, 인력채용 등 운영에 관한 최종 승인권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2018년 11월 제 54차 CCOP 정기총회 및 운영위원회의 한국 개최도 확정돼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 약 250명이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