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801가구 비수도권 최대, 전세난 해소·업계 매출증대 전망

충북과 세종시에 이달 들어 각각 2800여가구가 입주해 이사 비수기를 무색케 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 물량은 3만 661가구로 지난 10월(3만 6008가구)에 이어 연내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충북지역 입주물량은 2724가구, 세종시는 이 보다 많은 2801가구를 기록해 비수도권 최다치로 집계됐다. 충청권 입주물량은 충남 796가구를 비롯해 충북·세종 등이 예정돼 있으며 대전은 이달 입주물량이 없다.

이달 입주물량은 지난달(1만 1868가구)보다 63.2%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세난을 더는 데도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지난달보다 81%(4532가구)나 증가한 1만 130가구가 입주한다. 비수도권은 55.6%(7336가구)늘어난 2만 53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세종시 입주 단지 중 중흥종합건설이 아름동 행정중심복합도시 1-2생활권 M1블록에 분양한 ‘중흥 S클래스 에듀하이’는 입지가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96㎡로 구성된 이 단지는 총 852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엔 온빛초, 아름중, 두루초·중교 등이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두루뜰근린공원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시설은 내년 6월 고운동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세종과 충북지역 입주물량이 이사 비수기에 증가함에 따라 인근지역 주민들의 전세난 해소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 만큼 이사·가구·가전업계 등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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