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의 이론을 알기 쉽게 소개해 국내에 '아들러 신드롬'을 일으킨 '미움받을 용기'가 주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이번주에도 판매 1위 자리를 꿰차며 독주를 이어갔다.

27일 교보문고의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11월 18~24일)에 따르면 '미움받을 용기'는 종합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이 책은 온라인 서점인 예스24에서도 종합 순위 1위에 오르며 39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교보문고에선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6'이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내년의 사회 변화를 예상하고픈 수요가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스테디셀러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2단계 올라 3위를 차지했으며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는 4위에 머물렀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베라는 남자', '마션' 등 전주에도 순위권에 포함된 책들이 5~9위에 포진했다.

10위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후속편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너머 편'이 올라 동일 작가의 작품 두권이 모두 순위권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요리분야 파워블로거인 '당근정말시러'의 요리책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가 전주보다 10계단 뛰어올라 9위에 안착했다.

또 뷰티 블로거 민새롬의 '개코의 퍼스널 컬러북'이 예약 판매 중에 건강 취미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등을 발간해 '1% 행동심리학자'로 주목받은 이민규 교수의 신작 '하루 1%'도 출간과 동시에 14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

2. 트렌드 코리아 2016(김난도·미래의 창)

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한빛비즈)

4. 라면을 끓이며(김훈·문학동네)

5.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그책)

6. 혼자 있는 시간의 힘(사이토 다카시·위즈덤하우스)

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8.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

9. 마션(앤디 위어·알에이치코리아)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채사장·한빛비즈)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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