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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에이미가 강제 출국 명령을 받은 가운데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 출연해 강제출국 명령을 받은것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방송에서 에이미는 "공식적으로 카메라 앞에 앉은 건 1년 반이다. TV를 아예 단절하고 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식된 도리를 하지 못해서..."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인터뷰 도중 출국명령 처분 취소 항소심 패소 소식을 듣고 눈물을 보였다.

에이미는 항소를 할 생각이 없다며 "계속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살고 싶었다면 처음 잘못을 했을 때 그냥 미국으로 나갔을 거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에이미는 "현재까지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 준비는 해야겠지만 아무 생각이 없다. 이제 이런 이야기도 마지막일 것이다. 내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이런 결과를 받았지만 그냥 모든 분들게 새로운 모습 보이겠다고 항상 얘기했는데 못 보여 드려서 죄송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며 좋겠다"라고 사과했다.

에이미는 출국 시기에 대한 질문에 "한 달이나 한 달 반 안에는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미는 미국 국적으로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국내에 머물며 연예인 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현행법상 마약 등의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외국인에 출국명령 처분이 가능하여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에이미는 서울행정법원에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했고, 이에 불복해 지난 6월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패소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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