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단계걸쳐 뉴 비지니스타운 조성

중구 목척시장 일대(은행 1구역)가 내년부터 뉴 비지니스 타운으로 개발된다.

중구는 22일 구 중회의실에서 은행 1구역 재개발 용역 보고회를 열고 은행 1구역, 14개 블록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개발안에 따르면 내년 선화초등학교 주변인 2블록 개발을 시작으로 모두 3단계에 걸쳐 은행 1구역을 뉴 비지니스 타운으로 조성한다.

1단계는 내년부터 2006년까지 선화초등학교 일대, 2블록을 최고급 주거단지 및 사업·업무 기능 복합단지로 육성한다.

이 지역은 지난 99년 은행 1구역 중 유일하게 재개발 지구로 지정·고시된 곳으로, 구역내 유흥 기능을 학교와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2단계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웨딩 전문거리-대전천변 구간 중 1단계 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서비스 집적지로 개발한다.

천변로는 현재 전통 식당가를 최대로 활용하고 대종로와 선화로변에는 업무상업지역을 육성한다.

2010년부터 개발에 들어가는 3단계 지역은 대우당약국부터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 네거리 일대며 중앙로 연접 블록 및 내부 불록이 해당된다.

이 지역에는 고급 쇼핑몰과 지하주차장, 식당가 등을 조성해 은행 2구역과 대흥 1구역, 선화 1구역의 수요를 집적시킨다.

도입 가능 시설로는 전시 관람시설(멀티플렉스 극장, 시사회 전용극장), 운동시설(스포츠 센터), 도심형 신업태 시설(게임관, 수족관) 등이다.

또 업무 상업 기능을 담당할 오피스와 오피스텔을 부분적으로 유치하고 경쟁력있는 전문상가(레저스포츠용품, 의류, 문구·완구·팬시, 전기·전자용품, 음식전문점)의 입점을 유도한다.

주거 시설로는 지역 최고수준의 주상 복합아파트 건설을 지향한다.
구는 또 재개발 사업의 최대 관건인 사업 적자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 용적률 확대에 따른 분양시설 확대 ▲ 공공시설 용지 편입토지 매입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토지주와 사업주체의 개발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원활한 은행 1구역 개발은 주민과 사업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업 적자 등 개발의 걸림돌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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