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 요리는 과학일까, 수학일까?

요리는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는 것은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이다.

요리에는 비교적 간단한 것도 있고 상당히 복잡한 것도 있다. 그러나 모든 요리의 과정에는 저마다 기준과 원리가 있다.

훌륭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과학이자 수학이며 예술이자 문화인 것이다.

이 책은 여섯 장으로 구성돼 맛의 종류와 음식의 맛을 만드는 방법, 음식의 역사와 문화 전통, 과학 원리를 이용한 요리의 이해, 조리법과 수학의 관계 등으로 나뉜다. 각 장마다 자리하고 있는 팁박스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풍부한 지식을 보강해주고 있다.

부록에는 기본 요리에 도전하기, 어울리는 재료찾기, 계량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문서다.

(지음 세라 엘턴/ 배블링북스/ 1만 2000원)

강은경 기자 ekka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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