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과거사 논의없어… 반쪽 회담”

▲ 평화나비 대전행동과 역사왜곡저지 대전운동본부 등 대전시민사회단체들이 2일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과거사 사죄 반성이 없는 반평화적 한일정상회담 규탄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평화나비 대전행동 등 대전시민사회단체들은 2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과거사 사죄 반성이 없는 반평화적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가 한일관계 진전의 중요한 과제지만, 실질적인 조치는 제대로 취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 전쟁범죄 배상과 집단자위권 행사 철회를 거론하지 않는 한일 정상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과거 식민지배 범죄에 대한 국가적·법적 책임 인정과 사죄·배상, 집단적 자위권 행사 철회, 전쟁추진법인 안보법제 즉각 폐기, 자위대 한반도 출병 불가 원칙 천명, 한일군사협력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민중의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전지부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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