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등 제외 57대 운행정지… 건강계단 이용 홍보

세종청사관리소는 지난 30일 ‘승강기 없는 날’ 운영 등 현안사항 설명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세종청사 입주기관과 함께 공무원의 에너지절약 의식을 높이고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10월 30일에 ‘승강기 없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8일, 4개 기관이 참여했던 ‘승강기 없는 날’ 행사를 확대해 당일 오후 1~6시까지 세종청사 1~15동 승강기 122대 중 비상용, 장애인용, 화물용을 제외한 57대를 운행정지하고 건강계단 이용을 홍보했다.

행사 기관인 환경부 서성민 주무관은 "평상시 무심코 사용했던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에너지 절약과 건강을 위해 계단을 애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세종청사는 15개동에서 승강기 122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정부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저층 분산형 청사 구조로 사무실이 주로 3~5층에 배치, 승강기 이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세종청사의 특성을 고려해 이번 ‘승강기 없는 날’ 행사가 이뤄진 것이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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