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재현)는 27일 봄의 마을 광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음식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통합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7개국 결혼이민자 여성 30여명이 참여해 10가지 요리를 직접 만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 음식 만들기를 통해 자국 문화에 대한 긍지를 심어주고, 지역주민에게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줌으로써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및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지역의 결혼이주민은 국적별로 중국이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98명, 필리핀 61명, 일본 9명, 캄보디아 7명 등 총 300명의 결혼이주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서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이해 강사지원, 원어민강사파견,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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