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은 26일 오후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2016년 총선, 이런 사람은 절대 안된다'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 '절대 뽑지 말아야 할' 국회의원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권혁철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발제문 등을 통해 '친북(종북) 성향의 국회의원들과 반시장적인 국회의원들'을 절대 뽑지 말아야 할 국회의원으로 지목했다.

권 소장은 "친북 성향의 국회의원들은 '위장된 대의민주주의자'로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며 안보를 위협해 우리 사회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며 "대의민주주의와 국회를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합법적인 이념투쟁의 장으로 악용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 사건과 정당 해산은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이는 우리사회가 종북세력 침투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 사안"이라며 통진당 출신 의원들의 이름을 거명했다.

권 소장은 "반시장적 성향을 가진 이른바 '시장 좌파'에 속하는 의원들 대부분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라며 "특히 새정치연합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 다수가 여기에 포함되며 정의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시장 좌파이고 새누리당도 1명이 시장 좌파에 속한다"고 언급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인영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친북, 반시장 성향의 의원이 당선되는 원인은 비례대표제의 모순 때문"이라며 "대다수의 비례대표 초선의원들이 좌파 이념적,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권 소장의 '19대 국회 전반의 시장친화성 분석' 결과를 인용, "시장친화지수 하위 10인 중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의원이 9인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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