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줌마대축제 대전노은농산물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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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아줌마대축제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지역농산물 1000원 경매’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개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루에 두 차례 사회자가 경매를 알리는 방송을 시작하자 부스 곳곳에 퍼져있던 관람객들이 주 무대로 몰려들어 좋은 자리를 속속 선점하기 시작했다.

자칫 멀리 서 있다가 사회자가 자신의 손짓과 목소리를 듣지 못할까 봐 아줌마들의 자리 경쟁이 펼쳐진 것이다.

송고 버섯, 포도 등 지역에서 나고 자란 특산품이 경매로 나오자 아줌마들의 경쟁이 시작됐고 천원으로 시작한 경매는 어느덧 1만원, 2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행사 이틀째인 17일 시가 25만원 상당의 ‘10년 자연발효식초’가 경매품으로 등장하자 경매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경품으로 노은 드림축산에서 제공한 상품권 5만원이 등장하자 호가는 어느덧 10만원을 훌쩍 넘겼다.

이날 자연발효식초의 최종 낙찰가는 15만원, 경품으로만 육류상품권, 프라이팬, 포도, 갑 티슈, 양배추 등이 한사람에게 돌아갔다.

낙찰자는 한 손으로 들 수 없을 만큼 한가득 낙찰 품과 경품을 가져가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아줌마대축제 지역농산물 1000원 경매의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돼 경매의 즐거움과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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