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은 13일 대덕구 가양비래근린공원에서 여성·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강민구 시당 청년위원장과 오명자 시당 여성위원장 등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당직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이어진 발대식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초청해 재능기부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가을길 걷기 등의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대전 대덕)은 ‘호남선 KTX 서대전역 미경유’ 사태를 언급하면서 “저렇게 상권이 죽어가는데도 우리 지역의 그쪽(호남) 기반 소속 정당인은 그 누구도 목소리 높여 얘기하지 않았다. 이런 분들에게 (정치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라며 “건강한 보수세력으로 변화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총선을 의식해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새누리당의 ‘따뜻한 보수’를 실천하게 돼 더욱 뜻 깊은 발대식”이라며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민이 함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당의 요직 인선은 대부분 마무리 됐지만, 그를 뒷받침할 ‘부위원장급’ 인선은 추가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부위원장 자리는 앞으로도 추가 인선이 있을 것”이라면서 당의 조직력을 계속해서 보충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이에리사 중앙여성위원장,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안휘재 기자 sparkleh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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