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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쌀쌀한 가을 날씨에 계룡산도 알록달록 단풍 옷을 입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3일 국립공원 계룡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물들었을 때를 일컫는 말로, 이번 계룡산 단풍은 지난해와 같고, 평년보다는 4일 빠른 것이다.

지난달 평균 최저기온이 16.5℃로 평년보다 0.6℃가량 낮은 데다 최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이른 단풍이 시작됐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첫 단풍부터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은 약 2주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계룡산 단풍 절정은 이달 말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전지역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낮 최고기온 21~23℃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돼 등산하기에 적당할 전망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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