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5일간… 연사 확정, 노벨상 수상자 등 대거 참가, 향후 10년간 정책방향 논의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키 위한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들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수준 높은 강연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9~23일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 연사가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세계과학기술포럼’,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정상회의는 각국 장·차관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과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각국 과학기술혁신 분야 장관을 비롯해 국제기구, 저명인사가 모여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글로벌 사회문제를 논의하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는 미국의 저명한 미생물생태학자 자넷 잰슨(Janet Jansson) 박사가 참가키로 하면서 기조연사 6명이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와 이희국 LG 사장, 필 다이아몬드 SKA 프로젝트 단장이 과학기술장관회의 첫날인 20일 ‘효과적인 과학기술혁신 실현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자넷 잰슨 박사와 에르베 르 트뢰트 교수, 캐롤라인 와그너 교수가 21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논의키 위한 세계과학기술포럼의 개회식 연사도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전 리켄 이사장이 합류하면서 3명의 연사가 최종 확정됐다.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이사장이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아론 시카노바와 노요리 료지 등 두명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강연이 차례로 강연한다.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연이 이번 회의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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