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체 내년 본격 양산체계 돌입계획, 소형차·오토바이 장점 딴 ‘위드’ 생산
“시설완공땐 매출 1조원 넘어설 전망”

▲ 소형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장점을 딴 국내 최초의 2인승 전기 마이크로 자동차 '위드'(WiD)다. (주)새안제공
순수 국내 기술로 소형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는 ㈜새안이 제천에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새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제천에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천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2만대로, 5년 안에 1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새안 이정용 대표는 “10만대 양산 시설이 완공되면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400개 이상의 부품공장도 들어서면서 2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천공장 설립 검토는 오랜 지인인 최귀옥 새누리당 중앙당 농특위 사무총장의 친분 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미국과 홍콩 투자사와 투자의향서(LOI)를 교환했으며 공장 터만 확정되면 자본 조달이 가능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새안이 제천 공장에서 생산할 제품은 소형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장점을 딴 국내 최초의 2인승 전기 마이크로 자동차 ‘위드’(WiD)다. 한 번 충전하면 최고 130㎞ 속도로 120㎞를 주행할 수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4단 변속기어를 채택했으며 휴대가 가능한 PC 본체 크기의 배터리를 탑재해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새안은 오는 24일 인천 송도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2015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시제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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