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등 경제협력 논의도

▲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통일과 양국 간 관심사에 대해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를 포함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시는 가우크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고, 통일문제 관련 독일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오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독일 기업의 투자와 유치를 비롯해서 양국 간 상호 경제 협력 계획에 대해서는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은 '제조업 혁신 3.0'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서로 협력·연계할 수 있고, 한국의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스마트전자 업계와 관련된 산학연 협력을 지금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독일은 세계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와 관련해 그런 이야기를 정상회담 때 나눴다”고 덧붙였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