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기념식 개최... 1990년 대덕특구로 이전 개관

▲ 1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관 대덕 이전 개관 25주년 기념식에서 김주한 과학관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국립중앙과학관(이하 과학관)이 12일 대덕특구 이전 개관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계 일류 과학관으로 도약키 위한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1927년 서울 남산 옛 조선총독부에서 '은사기념과학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한 과학관은 1962년 서울 창경궁 인근으로 옮겼다가 1990년 현재의 대덕특구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승구 전 과기부 차관을 비롯한 전·현직 직원들이 과학관의 변천사와 앞으로의 희망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과학관 발전에 공헌한 공로자에게 장관표창(5명)과 감사패(7명)가 전달됐다. 특히 과학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담은 3대 분야와 10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은 전시·연구·교육 등의 고유임무 달성전략, 미래 과학관의 새로운 운영모델 창출전략, 임무달성을 위한 지원전략 등 세계적 과학문화 공간으로 도약키 위한 내용이 담겼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중앙과학관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허브인 대덕연구단지에 자리 잡은 것은 과학관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대덕특구 출연연과 어우러져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과학기술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과학문화의 전당으로서 그 터전을 굳건히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10대 추진전략을 세웠다”며 “이 비전을 실현해 국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세계 일류 과학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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