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19일 DCC서 개막

미래창조과학부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주최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 69개 국가·국제기구의 장관급, 노벨상수상자, 글로벌 CEO 등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52년 만에 최초로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과학수도인 대전에서 개최되며,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국가까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회의를 통해서는 각국의 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향후 10년 간 국제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정하는 ‘대전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세계과학정상회의는 ‘엔트로피’ 저자로 잘 알려진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ikin)과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론 시카노바(Aaron Ciechanover) 등 세계석학들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는 세계과학기술포럼으로 막을 연다.

세계과학기술포럼은 4개 트랙 12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CEO 등 명사들이 참가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혁신을 통한 인류공존의 방안을 모색한다. 특별세션(DCC 3층)에서는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김원태 록앤올(김기사) 공동대표와 그레고리 보빈저 美 국립고자기장연구소장, 앨런비솝 美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책임연구원, 데이비드 밀러(NASA CTO)가 연사로 나선다. 이어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와, OECD과학기술총회,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도 진행된다.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에서는 과학기술분야 산학연, 정부와 국회 언론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국가발전을 이끈 과학기술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학기술 발전과 정책방향을 토론한다. 세계과학기술포럼과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는 모두 사전 홈페이지(http://www.daejeon-oecd2015.org/kr) 등록과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일반인 참여가 가능하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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