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지 마노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문화는 국가와 국가, 국민과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가장 손쉽게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사진으로 이스라엘 문화를 대전 시민에게 전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스라엘 성지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대전을 찾은 우지마노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60)는 한국에 두번이나 부임할 정도로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우지마노르 대사는 "사진이 가장 적은 비용에 효과적으로 자국의 문화를 소개,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 생각해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서울에만 모든 문화행사가 집중돼 있어 한국의 모든 국민에게 자국의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해 대전을 비롯한 지방에서도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우지마노르 대사는 또 "이스라엘은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 등 3대 유일신교의 성지로 예루살렘을 비롯한 유명한 성지들이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선보인다"며 "이번 사진전이 대전 시민에게 이스라엘을 알리고 호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우지마노르 대사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만나 '대전 예술의 전당'에 대해 알게 됐다"며 "예술의 전당에서 이스라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게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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