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인도 맥그로드 간즈에서 열린 법회에서 달라이 라마와 대화하고 있는 청전스님. 보광사 제공
대전 서구 도솔산에 위치한 보광사(주지 원명스님)는 내달 6일 을미년 참회정진 100일 기도 입재를 맞아 '만해대상 수상자'인 청전스님 초청 법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신학대학을 자퇴하고 1977년 전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청전스님은 1987년부터 여러 성지를 순례하다 인도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나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28년째 수행하고 있다.

청전스님은 티베트 원전 '깨달음에 이르는 길'과 '입보리행론'을 번역했고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등의 저서를 펴냈다. 그는 20여년간 매년 히말라야 오지를 다니며 지역민과 스님에게 약품과 생필품을 보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만해대상 실천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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