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소통 저해·보행 불편

아산지역 중심가인 온천동 일대 일부 상가들이 차량의 주·정차를 막기 위해 상가주변 도로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 운전자와 보행자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도로에 설치한 구조물로 노폭이 좁아져 교통난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아산시 온천동 일대 대부분의 상가들은 자동차의 주·정차로 시야를 막는다는 이유로 상가주변 도로에 구조물을 제작, 설치하거나 상품을 진열해 차량통행은 물론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온천동 온궁로는 주변 상가의 구조물과 상품진열로 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데도 당국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처럼 상가주변 도로에 설치된 구조물에 대한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면도로의 상가들도 구조물을 설치, 교통과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온양온천의 명동으로 불리는 우체국 앞 2차선 도로 200여m는 인근 상가들의 이기주의로 도로의 기능을 상실했으며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마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통행마저 어려워 대형 재난사고의 우려가 높다.

또한 도심권 주변의 도로도 불법 주·정차 차량과 상가들의 구조물로 인해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도로기능을 상실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처럼 간선도로 대부분이 도로기능을 상실하자 시내 주요도로는 극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빚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시민 박모(46)씨는 "시내권 간선도로 대부분이 주변 상가의 이기주의로 도로기능을 상실하고 있으나 당국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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