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기재부 직원들 서울출장 축소

직원 피로 가중… 효율성 저하
장시간 근무·주말근무 최소화
cctoday.co.kr 뉴스는 계속

기획재정부가 직원들의 서울 출장을 축소키로 했다. 또 휴일 근무도 최소화한다. 서울과 세종을 오가느라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업무 효율화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했다. 타운홀미팅은 기관장과 간부가 특정주제를 놓고 직원들과 대화하는 자리이다. 이번 미팅에는 최 부총리와 주요 보직간부를 포함해 기재부 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업무효율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 및 세종청사 시대에 개인, 조직, 국가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부총리와의 대화에서 제기된 사항중 5개 핵심과제로 △주말·휴일 근무 최소화 △장시간 근무 축소 △ 보고·회의를 위한 서울출장 축소 △국회 출장시 동반직원 축소 △주무관 역량 강화 등을 꼽고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 및 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앞서 최 부총리는 세종청사 시대에 맞는 업무효율화를 주문하고 토론을 거쳐 업무피로도 줄이기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행동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대면보고나 국회대응, 회의참석을 위해 오랜시간 세종과 서울을 오고가면서 업무효율성이 크게 저하된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이승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