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특수경비대 나눔실천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돕기 앞장

▲ 정부세종청사 특수경비대가 ‘1000원의 나눔 행복’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특수경비대 제공
정부세종청사 특수경비대가 정부세종청사 방호임무를 수행하면서 100% 전직원들이 참여해 ‘1000원의 나눔 행복’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구창회 본부장을 중심으로 수백명의 직원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세종시내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들은 정부세종청사를 지키는 특수경비원들로 국무총리 및 장·차관 등 주요 지위자와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관계로 불순세력 침투에 대비한 차단활동 뿐만 아니라 각종 집회 및 시위를 비롯한 방문객들에 대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각 건물의 정문 주출입구마다 남녀 특수경비요원들이 출입자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여 타인출입증 소지자 및 반입금지물품 적발 등 보안에 허점을 적극 차단하고 있다.

또 건물 순찰활동을 통해 지갑, 신용카드, 핸드폰 등 분실물을 습득하여 주인에게 돌려주는 사례도 빈번해 특수경비원들이 청사내부에서 꼭 필요한 조직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더욱이 평상시에는 주요 인사 위해, 사무실점거 농성 등에 대비하여 평소 청사통합방호 및 상황조치훈련, 화재진압 등 대항군을 운용한 실제 기동훈련을 하면서 강도 높은 훈련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사내 위기관리 주력부대로 평가받고 있다.

특수경비원들은 대부부분 20대~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로서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각 부별로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원으로 12개부 팀 부별로 월 1회씩 소년소녀가장을 1명씩 선정해 소정의 모금액과 생필품 등을 총 60여 회나 전해 왔다. 아울러 특수경비대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이번 추석 명절에도 세종청사관리소와 ㈜씨엔에스 본사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그 어느때 보다도 풍성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구창회 본부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자는 운동이 전개되면서 전 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틈틈이 모은 성금으로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분들을 돕고 있다”며 “봉사의 범위도 더 넓혀 사회적 약자 등에게 도움을 주는 특수경비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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