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http://blog.naver.com/sanha2323

좋은 친구를 둔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저에게는 숲과 식물 그리고 꽃에 대해서는 움직이는 사전이라고 해야 될 정도로 아는게 많은 식물박사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나무박사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는 이번에 2번째 도감책을 발간하기도 했답니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친구들이지요. 그런 친구를 둔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친구들이 저에게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하는 2015년 세종시 자연해설사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적극 권했고, 숲해설사 과정을 이수한 저는 좋은 친구들의 권유 덕분으로 자연해설사 심화과정까지 공부하게 됐습니다.

단지 문제라면 두 다리 이외의 교통수단이 없는 제가 조치원까지 가야하는 교통 상의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만, 두드리면 열릴 것 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첫 날은 식물도감 활용법에서부터 수업이 시작됐는데 숲해설사 과정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시각의 해설기법과 활용법 등 유용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되는 수업은 오후 3시까지 줄곧 진행됐습니다. 실질적인 현장활용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는 선생님의 수업내용은 자연해설 심화과정에는 최적의 수업인 듯 확실하게 전해져 왔습니다.총 18회 38시간의 이론과 실습이 진행되는데 생태이해와 다양한 방법론 그리고 현장실습을 거치는 심화과정이 끝난 뒤에는 좀 더 튼실한 열매를 다지고 있을 제가 상상이 돼 입꼬리가 하늘을 향합니다.

(이 글은 9월 2일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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