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

▲ 3일 충청투데이 사장실에서 열린 제2차 독자자문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심형식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가 3일 본사 사장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면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 홍성학 자문위 위원장(충북보건과학대학 산업경영과 교수)은 “지난 위원회에서 문장대 온천 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기획기사가 나온 것 같다”고 평가한 후 “첨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양 측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지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병철 위원(복있는 법률사무소 변호사)은 “고 이상록 선생이 문장대 온천 반대 운동의 핵심이었다”며 “이상록 선생의 당시 활동과 사진 등을 같이 보도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용걸 위원(충청투데이 동부·중부·오창지국장)은 “충청투데이가 주최한 아이돌슈퍼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큰 공연을 유치해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수익금으로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것을 보면서 언론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평했다.

박종선 위원(청주참사랑교회 담임목사) 은 “각종 언론을 보면 노인과 장애인을 많이 다루지만 아이들에 대한 얘기는 소홀하다”며 “정부의 예산지원에서도 가장 취약한 부분이 아이들인데 출산 문제 등 사회문제를 논하기 전에 아이들이 어떻게 보호받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문근 위원(충북도 농정국장)은 “언론의 사명은 지역사회의 여론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여론을 결집해 나가는 것”이라며 언론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환기했다.

박연수 위원(청풍명월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은 “세종시 유치를 놓고 공조했던 충청권이 제2경부고속도로 등 지역현안을 놓고 분열되고 있다”며 “대전·충남·충북·세종을 아우르는 충청투데이가 각 자치단체와 공조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선 충청투데이 사장은 “충청권의 공조와 상생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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