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 홍성학 자문위 위원장(충북보건과학대학 산업경영과 교수)은 “지난 위원회에서 문장대 온천 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기획기사가 나온 것 같다”고 평가한 후 “첨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양 측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지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병철 위원(복있는 법률사무소 변호사)은 “고 이상록 선생이 문장대 온천 반대 운동의 핵심이었다”며 “이상록 선생의 당시 활동과 사진 등을 같이 보도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용걸 위원(충청투데이 동부·중부·오창지국장)은 “충청투데이가 주최한 아이돌슈퍼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큰 공연을 유치해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수익금으로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것을 보면서 언론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평했다.
박종선 위원(청주참사랑교회 담임목사) 은 “각종 언론을 보면 노인과 장애인을 많이 다루지만 아이들에 대한 얘기는 소홀하다”며 “정부의 예산지원에서도 가장 취약한 부분이 아이들인데 출산 문제 등 사회문제를 논하기 전에 아이들이 어떻게 보호받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문근 위원(충북도 농정국장)은 “언론의 사명은 지역사회의 여론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여론을 결집해 나가는 것”이라며 언론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환기했다.
박연수 위원(청풍명월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은 “세종시 유치를 놓고 공조했던 충청권이 제2경부고속도로 등 지역현안을 놓고 분열되고 있다”며 “대전·충남·충북·세종을 아우르는 충청투데이가 각 자치단체와 공조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선 충청투데이 사장은 “충청권의 공조와 상생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