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시정현안 간담회... 권선택 시장 예산확보 지원 건의
의원 초당적 협력 한목소리 강조... 市 상주반 편성 정보 제공키로

▲ 권선택 대전시장은 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병석·이상민·이장우·박범계·정용기·민병주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현안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공조체제를 굳게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실·국장,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정용기(대전 대덕)·민병주(비례·대전 유성 당협위원장)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대전 서갑)·박범계(대전 서을)·이상민(대전 유성) 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예산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시는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비롯해 △서대전역 KTX 호남 연결 및 직선화 △회덕 IC 건설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대전의료원 건립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등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 △원도심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50억원) △대전디자인센터 건립(50억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4819억원) △대전~세종 신교통수단(광역BRT) 건설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건설(200억원) △자원순환단지조성(207억원) △고화질(HD)드라마타운 조성(170억원) △중촌동 호남철교 입체화 시설(69억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100억원) 등에 대한 국비 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에는 의원들의 도움으로 역대 최고 국비를 확보했다”며 “내년도 예산은 전년대비 5.5% 늘어난 2조 5000억원이 신청돼 있는데, 올해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는 서울에 상주반을 구성해 의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정활동을 시민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국방신뢰성센터와 엑스포 재창조 등 굵직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현안사업과 예산 확보를 위해 당을 떠나 의원들이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의원들도 초당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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