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식 이후 본격적인 업무 진행, 조직 이끄는 친화력·온화한 성품 호평

“39년여간의 공직생활 동안 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업무를 두루 맡아 오면서 익혀온 다양한 경험을 십분 살려 자원봉사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신임 양현환(62·사진) 금산군자원봉사센터장이 1일 다목적군민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양 센터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더욱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의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원봉사센터의 바람직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봉사자 한분한분의 의견에 귀를 귀울리면서 자원봉사활동의 소중한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사랑과 봉사는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원천이며 온갖 벽을 허물고 참된 화합을 이루게 하는 진정한 힘”이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준 자원봉사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는 자원봉사라는 말이 많이 생소하게 느껴지고 또 실제로 자원봉사자들도 많은 편이 아니었다”면서 “다행히 금산군의 경우 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를 통해 전문화·체계화된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고 다른 지역이나 자치단체에 비해 진정한 의미의 주민복지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은 열 명 중 두세 명이 자원봉사자고 위급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며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지역의 경우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일손을 돕고 타지역으로까지 자원활동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러한 모습들을 볼 때 진정한 복지는 따뜻한 인간애에서 출발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국 최고의 산업형 문화 관광 축제로 자리잡은 제35회 금산인삼축제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오는 22일 자원봉사발대식을 시작으로 식수, 안내, 체험, 교통,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게 될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다시한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센터장은 현재 금산군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충남도 도민감사관, 충남도 민원상담위원, 충남도 도민참여 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1974년 금산군에서 공직을 시작한 양 센터장은 부리면장, 문화공보관광과장, 재무과장, 금산읍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특유의 친화력과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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